2019 대구 풍등축제

대구 풍등 축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가 다음 달 6일까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소원풍등 날리기는 오는 5월 12일인 부처님 오신 날의 부대행사 중 하나다. 2014년 세월호 참사가 터진 후, 달구벌관등놀이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1400개의 풍등을 날린 것이 시초가 됐다. 달구벌에서는 지난 1967년부터 관등놀이의 형태를 갖추고 지금까지 반세기를 이어온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화축제로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발전된 문화로 거듭 탄생했다.

두류공원~반고개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네거리를 거치는 구간에서는 연등 행렬이 이어져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진행된 티켓링크 예매에서는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30초만에 매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주최측은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7일 오전 11시부터 체험권 교환장소 건너편(두류공원 광장주차장 건너편)에서 선착순 현장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등놀이는 시대의 다양한 문화의 모습을 반영하는 '종합문화축제'로서 의미를 나타내는 초파일 관등놀이 마당으로, 체험프로그램, 민속놀이, 문화공연 등의 콘텐츠를 구성해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원풍등 날리기는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라며, ”다만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2019'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윤 기자 (editor@festival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