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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즐기는 대전_허태정 대전시장  |  국내축제뉴스 2021-10-21 17:03:04
작성자   페스티벌올앤트래블 editor@guideme-trip.com 조회  1043   |   추천  53

우리가 함께 즐기는 대전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은 유성 온천처럼 유서 깊은 관광지가 있는가 하면, 엑스포과학공원과 카이스트 등을 통해 ‘과학 여행’이라는 독보적인 테마도 갖췄다. 청정 지역 대청호를 둘러싼 한갓진 산책로와 원도심의 소제동 골목들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전을 더욱 흥미로운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_대전은 자연과 역사 못지않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인 대전의 수장이신 허태정 시장님의 개인적인 여행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A_우리 대전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문화·과학의 중심도시인 데다, 근대건축물을 비롯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문화예술공간을 다수 보유한 문화예술 도시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 단위, 단기, 근거리 여행 활동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인기 관광지 못지않게 대안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 시의 장점인 편리한 교통과 특화된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보문산을 비롯해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구봉산이 가까운 거리에서 도심을 에워싸고 있고, 천혜의 자연자원인 대청호를 둘러싼 대청호오백리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대전을 찾는 많은 분이 반갑게 찾아주고 계시죠. 저도 주말이면 대전둘레길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청호오백리길 가운데 4구간인 ‘대청호반길’에서 드라이브와 탐방로 산책을 동시에 즐기면서 차 한잔을 하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가시고, 삶의 활력을 얻곤 합니다.

 

Q_최근 광역도로와 철도망 개편과 더불어 메가시티 구축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이러한 호재들이 대전의 여행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관광 문화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올해 어떤 과정과 성과를 이루셨나요?

A_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총인구 550만 명에 달하는 4개 시·도는 경제와 교통, 관광 등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게 되어 충청권은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특히 각 지역이 보유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브랜드화하고 상품 개발을 한다면 국내외 여행객을 유입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그 중심에 대전이 자리해 대전 관광 재도약 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했습니다. 비대면 개별여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마트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는데, 안전하게 대전을 여행할 수 있어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죠.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전을 찾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인 ‘대전스마트관광 앱’을 개발 중으로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관광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소재 420여 개 업체에 경영 안정을 위한 홍보 마케팅, 시설 개선비,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_머지않아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편리하고 안전한 대전 여행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귀띔해 주세요.

A_우리 대전도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 산업의 핵심 그룹인 MZ세대와 소규모 여행객을 유인하는 등 관광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에요.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대청호오백리길 명품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Q_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다시 대전을 찾았는데, 원도심의 변화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시민뿐 아니라 여행자들도 불러 모으는 명소가 많아졌는데, 대전은 ‘Dae jeon is U'와 같은 브랜드 슬로건으로 또다시 주목받는 여행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앞으로 대전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여행(관광) 인프라는 어떤 것일까요?

A_우선 최근 문을 연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죠.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민관공동위원회와 시민토론회를 거쳐 보문산에 친환경 목조 전망대를 건립하고, 효문화를 테마로 하는 제2뿌리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_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토토즐페스티벌, 대청호 오색빛 호박축제 등 대전에도 참여하고 싶은 축제가 많더라고요.

A_올해 4분기에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오랜만에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3대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9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대전 토토즐페스티벌’은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디지털 보물찾기’ 게임을 시작으로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커머스, 드론 라이트쇼, 플리마켓 등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12월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10월에는 국내 최고의 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365일 과학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지향하며 엑스포과학공원, 오월드, 원도심 등 대전 곳곳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과학 문화 축제를 선보이게 됩니다.

11월에는 와인과 함께하는 힐링 축제 ‘대전 국제와인페스티벌’이 개최되니 다시 한번 대전을 찾아주세요. 3D 입체 이미지로 여러 와인을 감상할 수 있는 버추얼 와인 전시관을 비롯해 시민 소믈리에 대회, 와인 시음회 등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와인 품평회로 손꼽히는 ‘아시아 와인 트로피’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전의 축제는 코로나19에 대처하고자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면서 지역상권과 연계해 상생하는 참여형 축제라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은 물론 여행자들도 힐링과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Q_시장님께서 추천하는 대전의 핫플레이스를 알려주세요. 개인적으로 자주 찾으시거나 지금껏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아쉬웠던 대전의 명소가 있으신가요?

A_대덕구 장동에 위치한 총길이 14.5킬로미터의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지 100선’에 4회 연속으로 선정됐을 만큼 힐링의 명소입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남녀노소가 찾아와 맨발로 걸으며 정서적인 치유를 만끽하는 곳이죠. 피크닉 하기에 좋은 한밭수목원과 한빛탑 일대의 야경도 추천하고 싶어요. 무장애 데크길이 놓인 대청호반 일대와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취하는 우암사적공원도 저에겐 언제나 핫플레이스입니다.

 

Q_지금까지 여행이나 출장으로 다니셨던 곳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와 도시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A_도시마다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가 있어서 꼽기 어렵지만, 지난 2019년에 우리 대전시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방문했던 미국 보스턴이 기억에 남습니다. 보스턴은 찰스 강변을 따라 하버드대학과 MIT 대학이 들어서서 인재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고,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해 있는 교육연구 도시입니다. 우리 대전도 갑천을 중심으로 카이스트와 충남대, 각종 바이오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지형적으로나 도시 성격으로나 발전 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보스턴이 랩센트럴을 세계 최고의 바이오스타트업 기관으로 육성한 것처럼, 우리 대전도 지역 내에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와 함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의 연구개발 능력, 카이스트의 우수 연구인력을 활용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랩허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Q_마지막으로, 앞으로 대전을 여행할 《페스티벌올 앤 트래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_코로나로 인해 여행 다니기가 쉽지 않은 요즘, 독자 여러분께 《페스티벌올 앤 트래블》을 통해 대전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거리두기 여행이 가능하도록 서로 배려한다면 대전은 언제나 즐거움이 넘치는 여행지로 다가갈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전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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