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펼쳐질 올해 평창 효석문화제는 축제를 찾는 이들이 원전 소설에서처럼 인연을 맺고, 사랑을 확인하며, 봉평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스토리를 강화했다.
평창 효석문화제는 전통마당과 자연마당, 그리고 문학마당의 3개 마당으로 프로그램을 구분했다. 자연마당의 음악교실 사연신청은 일상에서 탈출해 새로운 공간, 아름다운 메밀꽃밭 속에서 음악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자신에게도 편안한 안식을 만들어주는 감성체험 프로그램으로 봉평 효석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자연마당은 음악교실 이외에도 메밀꽃 열차여행, 엽서쓰기, 돌다리 건너기와 작은 음악회, 그리고 5개의 테마공간으로 연출된 야간 라이트닝 프로그램인 ‘빛 그리다’ 등이 방문객에게 잔잔하지만 벅찬 감성을 전달한다.
문학마당은 특별기획전과 문학산책을 비롯해 가산 이효석의 작품 세계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체험북, 힐링독서쉼터, 문학특강과 풍등 날리기 등은 평창 효석문화제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평창과 봉평의 다양한 먹거리가 반가운 지역 먹거리촌, 소설 속 인물체험과 뗏목체험, 버스킹 공연과 마당극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펼쳐지는 전통마당 또한 9월, 가을을 향해 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특히 KTX 강릉선 개통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접근성이 좋아지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기반 시설과 관광인프라가 개선된 영향으로 올해 평창 효석문화제는 축제와 지역 관광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봉평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평창군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