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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만나는 국내 축제 Best 3  |  국내축제뉴스 2018-12-29 13:57:16
작성자   페스티벌올 editor@festivalall.com 조회  3127   |   추천  144

 


 

 

겨울 추위, 녹아내리다!

201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다음 계절로 넘어갈텐데, 우리는 늘 다음 계절, 지금이 아닌 다른 계절을 기다린다. 많은 이들이 겨울 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제각 각 가슴에 품은 기다림의 이유는 다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졸이며 찬 바람이 불어 강물을 얼리길 기다리는 이유. 그 중 하나는 분명 화천 산천어축제이다. CNN이 선정한 겨울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고, 캐나다 퀘벡 윈터 페스티벌이나 일 본 삿포로 눈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화천 산천어 축제. 우리나라 겨울 축제 중 가장 많은 방문 객이 찾고 있으며, 우리나라 언론은 물론 해외 방송사와 관광객을 만나는 것도 낯설지 않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조금의 변화는 있지만, 거의 매년 100만 명 이 상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 축제 에서는 축제 기간 중 170만 명 이상이 화천의 얼음 위에서 추억을 만들어갔다.

 

화천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누가 뭐라해도 산 천어 얼음낚시이다. 하루 동시 수용인원이 8,000명에 이르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휴일에 는 2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얼음 위에서 추억 을 낚는다. 이외에도 루어낚시, 수상낚시, 야 간낚시와 맨손잡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천 어를 잡을 수 있는 선택지가 존재하며, 손맛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직접 구워 먹거나 회로 먹 을 수 있어 즐거움을 키운다. 얼곰이성, 국내 유일의 산타마을 우체국,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 밤이면 도시를 환상 적인 세계로 깨어나게 하는 선등거리, 창작썰 매 콘테스트 등 화천 산천어축제의 정체성을 간직한 기존 프로그램은 유지, 또는 강화했다. 올해에는 여기에 빙판 버블슈트, 스노우돔 카 페 등 즐길거리를 보다 강화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칼바람을 뚫고 봄은 오네

제7회 제주 노리매 매화축제

 


 

노리매 공원은 순 우리말인 ‘놀이’와 매화 ‘梅’의 합성어이다. 자연 속에서 현대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노리매 공 원은 매화공원과 서클비젼, 동화관과 화충관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노리매 매화공원은 매화를 비롯해 수선화, 목 련, 작약, 겨울 동백과 하귤나무, 녹차나무, 조 팝나무 등이 식재돼 있어 사계절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조금은 투박한 돌과 건물, 그리고 인공폭포와 인공호 수 등은 토속적인 정취와 현대적인 감성이 맞 물려 신비함까지 자아낸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노리매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매화를 피우는 곳 중 하나이고, 매화축제를 여는 곳이다. 이미 제주 주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사 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만, 매년 2월 매화가 피 기 시작하면 겨우내 웅크렸던 사람들의 발걸음 이 끊이지 않는다. 노리매 매화축제는 겨울이 움켜쥔 칼바람을 뚫고 진군하는 봄의 첫 번째 점령지가 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노리매 매화축제는 여느 축제처럼 화려하거나, 소란스럽거나,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흥이 넘치는 축제가 아니다. 축제 의 특별한 프로그램도 스탬프 투어 등 손에 꼽 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봄의 첫 번째 축제로 노리매 매화축제를 선택 하는 이유는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행 복 때문일 것이다. 봄이 주는 따뜻함. 매년 2월 초에 시작해 3월 초까지 약 30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매 일매일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매화는 점점 흐드 러지며, 공원을 걷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점점 따뜻해진다.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봄을 향해 걸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축제. 그 곳에서 가족, 연인이 사진을 찍고, 피크닉을 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녹지 않는 겨울의 즐거움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2019

 


 

충청남도 청양은 겨울이면 주민보다 관광 객이 더 많이 찾는다. 청양에서도 칠갑 산은 중남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산세가 높고 험하다. 그러나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청정 자연은 칠갑산 산기슭으로 사람을 불러 모았 고, 하늘에 닿을 천장처럼 높다하여 마을 이름 을 천장리라고 지었다. 천장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주민들은 알프스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관광산업에 힘을 모았다. 칠갑산 등산로와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웰빙체험농원 등 을 통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자연 속에서의 쉼을 주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여러 축제를 열고 있는데, 세계 조롱박축제와 칠갑산 콩축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등이다.

 

그 중에서도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12월에 시작해 이듬해 2월에 끝이 난다. 약 3 달 동안 이어지는, 겨울만큼이나 긴 축제는 사 실 알프스 마을의 겨울을 온전히 지배하는 셈 이다. 2018년 12월 22일 이미 ‘동화나라 친구 들 모여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막했다. 올해 2월 17일까지 이어질 칠갑산 얼음분수축 제에서는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70여 점의 높 고 웅장한 얼음분수가 전시되며, 눈조각과 얼 음조각, 얼음동굴, 소원터널, 반딧불이나무와 포토존 등의 볼거리가 제공된다. 눈썰매, 얼음썰매, 봅슬레이와 빙어낚시, 짚트 렉, 승마체험과 말 마차 체험을 할 수 있고 장 작나무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알밤과 군고 구마,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등 토속적이 고 추억을 돋게 하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는 매 년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 알프스 마을의 조용하지만 평화로운 겨울의 세상을 여유롭게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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