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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Review]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  국내축제뉴스 2019-01-22 14:01:04
작성자   페스티벌 올 editor@festivalall.com 조회  1102   |   추천  108

[Festival Review]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이른바 손맛이다. 찰나의 순간 손에 전해지는 생명력은 지난했던 한 해도, 매서운 추위도 잊게 한다.

계곡의 여왕 산천어와의 승부를 위해 전국 팔도와 세계 각지에서 꾼들이 모였다.

기해년의 시작을 알린 화천산천어축제의 대장정에 합류해본다. 그렇게 약동하는 새해의 기운을 낚는다.


 

인근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에서 파견된 인원이 축제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돕는다. 축제장 내부로 들어서니 두껍게 언 얼음 위로

마련된 낚시터, 행사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른 아침부터 월척의 부푼 꿈을 안고 낚시대를 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얼음판에서는

특히 어린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연신 터져 나온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각 세대를 위한 작은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하천변의 다양한 부스는 야외 행사장 및 낚시터의 추위와 고된 인내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고등학교의 과학동아리가 이색 실험 부스를 열었고 천체 관측이 가능한 시민천문대 홍보관 부스가 관광객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선사한다.

VR체험과 군장비관람이 가능한 부스에도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산천어 외에도 다양한 테마와 주제가

혼재된 탓에 자칫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무색해질 정도로 상당히 공을 들인 배치와 관리가 돋보인다.


 

늦은 시간 축제장을 빠져나가는 관광객들의 얼굴엔 흡족함과 아쉬움이 섞여 있다.

꽁꽁 언 손으로 건져 올린 저마다의 무게에 웃고 아쉬워한다. 낚시 꿈의 해몽 중에 얼음낚시와 관련된 대목이 있다.

인재를 찾거나 진리를 연구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는데 우스갯소리일지라도

화천산천어축제의 열정이 꿈에서까지 재현될 관광객들에겐 큰 축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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