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 맥주 산업 박람회 ‘Korea International Beer Expo(KIBEX 2019)’ 개최

3월 21일, 맥주를 중심으로 한 밸류 체인 총망라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19)’가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맥주 산업이 망라하는 밸류 체인, 곧 원재료와 장비 및 설비, 유통,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교육 서비스 등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

맥주를 주인공으로 하여 맥주 산업의 A to Z를 다루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 컨벤션 전문 기업GMEG와 맥주 전문 잡지 비어포스트가 함께 주최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맥주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소비 규모의 양과 질을 확대하면서 한국 맥주 시장은 높은 잠재력을 보이며 아시아 시장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소규모 맥주 양조장이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하여 100개를 넘어서는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박람회는 국내 맥주 시장에 또 다른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9년 맥주 종량세 실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원재료부터 각종 장비에 이르는 국내외 맥주 관련 산업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으로서 기능하는 박람회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종량세 전환으로 인한 시장의 확장과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주류 업계를 비롯해 유통업, 수출입업, 요식업 등의 부문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며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국제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미국의 Yakima Chief Hops를 비롯, 벨기에의 Castle Malting, 프랑스의 Fermentis 등 해외 원재료 회사와 루마니아의 Inotec, 중국의 Tiantai, 영국의 Petainer 등 다양한 장비/설비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KMBIA(소규모맥주수입협회) 등 단체를 통한 공동관 참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맥주 회사와 장비 및 원재료 기업의 참여로 빛내는 국제적 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도 가진다.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국제 맥주 콘퍼런스(International Beer Conference)에서는 글로벌 맥주 트렌드를 한 발짝 앞서 접하고 한국 시장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흥미롭고 중요한 이슈들이 구체적으로 다룬다. 첫날인 3월 21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하여 홉, 몰트, 효모, 물 등 각 원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양조에 최적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22일에는 2019년 최대 이슈인 종량세 추진의 현 상황과 종량세로의 전환 이후 맥주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KIBEX 2019를 주최하는 GMEG의 이해정 대표는 산업전시와 국제 콘퍼런스가 하나의 산업을 이끌어내고 드라이브를 거는 데 꼭 필요한 마케팅 플랫폼 중 하나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019년 론칭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KIBEX는 국제적인 전시회들과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3년 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맥주산업 전시회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이어 “이번 행사가 맥주 산업 생태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발단으로 작용해, 불경기 극복 및 시장 활성화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중 기자(plan2@gnpli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