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효원 튤립축제

이른 봄에 피어난 튤립, 힐링 수목원 상효원을 물들이다

2014년에 개원한 힐링 수목원 상효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에 자리해 있다. 5만여 평에 이르는 규모와 수종의 다양성 등으로 유명한 상효원은 제주 토종의 한란과 새우란 같은 식물의 원생지이자 수령 100년 이상의 거목들이 밀집한 여행지이다. 꽃구경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제주의 명소로 꾸준히 꼽히는 상효원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튤립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작년 겨울부터 온실에서 가온해 둔 덕분에 튤립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피어날 채비를 마쳤다. 축제는 16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구근 7만여 개를 상효원 내 실내 및 야외 정원 곳곳에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수목원에 조성된 길을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화단과 플라워 가든을 감상할 수 있다. 일대를 가득 메운 튤립 외에도 매화, 벚꽃, 철쭉, 만병초 등 다양한 봄꽃이 피어난 상효원이 방문을 기다린다.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플리마켓, 웅진북클럽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테라리움 만들기, 모스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들을 부대 행사로 마련해 봄을 맞아 상효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된 참가자들에게는 상효원 연간회원권, 상효원 입장권,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들을 제공한다.

해발 400m 부근의 산록에 위치한 상효원은 각 계절마다 절정에 이르는 화초와 수목으로 1년 내내 축제를 운영한다. 3월의 튤립축제에 이어서 4월에서 5월 초까지는 봄꽃 축제, 6월에는 수국 전시를 연다. 수목원을 화려하게 장식한 단풍과 함께 핑크뮬리 등이 주인공이 되는 가을 축제와, 상효원 일대에 북유럽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겨울의 동백 전시도 기대를 부른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sanghwowon.com)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anghyow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 ㅣ 제주관광협회

김현중 기자(plan2@gnpli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