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축제 한 차례 트로피 거머쥐어

봄꽃축제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도 기대를 불러

지난 2월 22일, 여의도 봄꽃축제가 ‘2019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관광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에 따르면 2016년 축제프로그램 연출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해당 부문에서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은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축제 및 발전 가능성이 농후한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서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올해는 90여 개의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해 축제가 지닌 차별성, 독창성, 콘텐츠, 발전성과 같은 지표를 평가하고 종합해 △축제콘텐츠 △관광 △경제 △예술/전통 각 분야별 우수한 축제를 선정했다.

매년 여의서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봄꽃축제에선 9만여 주에 가까운 봄꽃이 만개해 봄을 마중한다. 지난해 ‘혼자, 둘이, 셋이 모두가 행복한 YOLO, 욜로와’를 주제로 개최된 봄꽃축제는 500만 명을 상회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세계적인 관광축제로의 가능성을 열었으며 동시에 서울이 띠는 문화관광 도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5일부터 4월11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영등포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며 전했다. 이어서 “여의도 봄꽃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예술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문화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영등포 봄꽃축제 기간 동안 영등포구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선보인다. 수백만 명이 찾는 봄꽃축제와 연계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홍보,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선 것이다. 박람회 장소는 한강둔치 축구장에 마련되며 먹거리장터,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박람회장에 각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관 2개를 설치하고 현수막, 리플릿, 테이블 및 의자 등 부스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대상은 영등포구에 본사 및 사업자등록을 필한 기업 중 전시가능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단순 유통 ·판매 기업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11일까지 참여 신청서 및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일자리경제과(선유동1로 80, 구청 별관)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중 기자(plan2@gnpli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