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모바일모드
서울 서울
회원가입
> 국내축제뉴스 > 게시글 상세보기
국내축제뉴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오름 불태우는 제주 들불축제 7일 개막  |  국내축제뉴스 2019-03-08 17:49:36
작성자   페스티벌올 editor@festivalall.com 조회  1963   |   추천  126

 

오름 불태우는 제주 들불축제 7일 개막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10일까지 진행돼

 

 


 

2019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의 영예를 안은 ‘2019 제22회 제주들불축제’가 7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축제는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10일까지 펼쳐진다. 7일에 삼성혈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렸던 들불불씨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 제주시청 광장에서의 들불불씨 모심과 나눔 행사 등이 8일 펼쳐졌다.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외에도 제주 고유의 목축 문화를 대표하는 의례인 마조제 봉행,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들불 하이틴 페스타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횃불 대행진, 소원 기원문 낭독, 대형 소원달 소원성취 세리머니 연출, 화산쇼 등도 마련되니 한시라도 눈을 돌릴 새가 없다. 오름불놓기로 절정에 달하는 축제는 유명 DJ와 관람객이 하나되어 즐기는 ‘Live 들불’ 대동난장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도민화합 줄다리기 결선과 함께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읍면동 노래자랑(결선),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등이 열린다.

 

올해 들불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제주들불축제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공연을 펼친다. 축제의 특색이 묻어나는 소원기원 의식도구로 12간지 유등 달집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본인의 띠별로 소원을 빌고 소원지를 붙이며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교통문제를 개선하고자 제주민속오일장을 무료 거점 주차장으로 활용하며 셔틀버스 증차 및 노선 개편 등도 이루어진다. 더불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서의 성료를 위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새별오름 스탬프랠리, 추억의 조랑말 경주대회 등이 관련 프로그램들이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농가마다 2-3마리의 소를 기르던 제주는 효과적으로 소를 방목하기 위해 중산간 목야지의 해묵을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려 마을 별로 매년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기간에 불을 놓았다. 제주 들불축제는 이러한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새해 첫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기원 의례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1997년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재현한 축제다.

 

제주 들불축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문화관광체육부가 발표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올해는 제주시 국내외 교류도시 방문단이 2019 제주 들불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중 기자(plan2@gnplink.com)

비밀번호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66624857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