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과 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의성 세계연축제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제9회 의성 세계연축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의성군 안계면 위천둔치에서 개최된다.
의성 세계연축제는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 미국, 영국, 카메룬,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등 20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페스티벌이다. 한국의 대표연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비롯해, 쉽게 보기 힘들었던 전 세계의 희귀하고 이색적인 연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태국 남성 5인조 스포츠 카이트팀과 중국 4인조 스포츠 카이트팀이 펼칠 스포츠 연 묘기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하이라이트.
의성 세계연축제에서만 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종목은 로까꾸(육각 연) 챌린저 대회다. 육각형 모형의 대형 연을 공중에 띄워 놓고 연줄을 서로 꼬아 다투는 경기다. 솔로와 그룹으로 부문이 나누어지며, 올해는 전통의 연 강국인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출전한다.
그 외에 전국의 연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 드론 챌린지 대회, 미니 컬링 체험장, 이색 파충류 체험관, 맨손 메기 잡기 대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제9회 의성 세계연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worldkite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승우 기자(editor@festival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