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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와 함께 떠나는 포르투갈, 리스본  |  해외축제뉴스 2020-07-08 11:32:04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1604   |   추천  64

DESTINATION: LISBON

”Olá!”

햇살처럼 눈부신 미소로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곳은 눈부신 지중해를 포근하게 감싸 안은 포르투갈 리스본이다. 연일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고, 도시를 휘감은 타구스 강이 자랑인 리스본은 맑은 하늘 아래 더욱 반짝거린다. 언덕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빨간 지붕 집들은 리스본만의 정감을 더한다.

 

”무한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

리스본 근교 도시 신트라에서 영화 제작자 겸 사진작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페드로는 리스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지중해의 숨은 보석,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페드로와 함께 떠나 보자.

 

SOME MUST TRY TIPS FROM PEDRO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지중해식 음식을 맛보고, 수평선 너머로 붉게 떨어지는 해를 구경하고, 툭툭을 타고 리스본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자. 다음 날에는 근교 도시 신트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 보자. 어느 순간 포르투갈과 사랑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포르투갈 음식 맛보기 Do a Food Tour

 


 

포르투갈 음식은 종류가 무척 다양해서 전부 맛보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우선 바칼라우(Pastel de Bacalhau)는 대구 튀김을 감자와 함께 곁들인 음식이다. 에그타르트(Pastel de Nata)는 어떤가. 달콤한 크림으로 꽉 들어차 이른바 겉바속촉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비파나스(Bifanas)는 햄버거와 비슷하지만 식당마다 고유의 비법으로 조리한 소스 때문에 맛이 천차만별인 것이 특징이다. 진자(Ginja)라고 하는 체리주도 포르투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음료다. 컵 모양 초콜릿과 함께 제공되는데, 단맛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석양 감상하기 Watch a Sunset

 


 

포르투갈에서는 멋진 석양을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Miradouro’라고 부른다. 리스본에는 7개의 전망대가 있어 ‘7개 언덕의 도시’라고 불린다. 그중 노사 센호라 전망대(Miradouro de Nossa Senhora do Monte)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일품이다. 노사 센호라 전망대에는 ‘아줄레주’라고 하는 타일 장식과 기념비가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툭툭 타고 리스본 한 바퀴 Ride Tuk Tuk Around City

 

리스본에는 툭툭(Tuk Tuk)이라고 하는 삼륜 택시가 시내 곳곳에 세워져 있다. 툭툭을 타면 리스본의 유명 관광지를 더욱 빠르게 돌아다닐 수 있다. 툭툭 기사는 유적지와 리스본 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며 여행 가이드 역할을 겸한다. 툭툭과 포르투갈 현지인만이 알려줄 수 있는 생생한 정보와 함께라면 번거로움 없는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신트라에서 당일치기 Visit Sintra

 


 

페드로의 고향이기도 한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적어도 하루 이상 머물기를 추천하지만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한 당일치기 코스를 준비했다.

로시우 역에서 기차를 타고 종착지인 신트라에서 내린다. 바로 사우다드 카페(Café Saudade)로 가서 스콘과 크루아상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자. 비건 메뉴와 다양한 커피 메뉴도 준비돼있다.

아침을 다 먹었으면 헤갈레이라 별장(Quinta da Regaleira)으로 이동하자. 브라질 출신 카르발류 몬테이루가 이탈리아 건축가 루이지 마니니에게 의뢰해 지어진 이곳에는 몬테이루의 취향과 이상이 반영된 다양한 상징물들이 남아 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피리퀴타(Piriquita)에 가서 ‘베개’라는 뜻의 길쭉한 모양의 바삭한 디저트, 트라베세이루(Travesseiro)를 먹자.

오후에는 페나 성(Palácio da Pena)을 방문하자. 페나 성을 둘러싼 정원은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빨간색, 노란색, 회색이 조화를 이루고 고딕〮이슬람〮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이국적인 페나 성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0 MUST SEE TIPS FROM PEDRO

 


 

벨렝 탑 Torre de Belém

리스본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의 하나인 벨렝 탑은 벨렝 지구의 가장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이며 15세기 포르투갈 왕조 시절, 바스쿠 다가마의 원정을 기리는 기념탑이다.

 

예술 건축 테크놀로지 뮤지엄 MAAT(Museu de Arte, Arquitectura e Tecnologia)

문화, 예술, 건축의 공간인 예술 건축 테크놀로지 뮤지엄(MAAT)에서는 다양한 전시회와 설치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미래지향적으로 설계된 이 건물에서 보이는 타구스 강의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다. MAAT는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ónimos

제로니무스 수도원 역시 벨렝 탑과 마찬가지로 벨렝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다. 1755년 리스본 지진 당시에도 무너지지 않은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15, 16세기 포르투갈 왕조의 황금기를 상징한다.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이곳은 특히 밤에 놀랍도록 신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리스본 해양 수족관 Oceanário de Lisboa

오리엔테 역 근처에 위치한 리스본 해양 수족관은 1998년 리스본 월드 엑스포 당시 지어져, 황폐하고 지저분한 도시를 탈바꿈시켰다. 이 거대한 수족관은 매우 아름답게 조성돼 있으며 해양 생물 보존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리스본 바이샤 지구 Baixa de Lisboa

바이샤 지구는 리스본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특정한 건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리스본 도시의 한 구역을 일컫는다. 로시우 광장에서 시작하여 아우구스타 거리를 걷다 보면, 아우구스타 개선문 전망대와 코메르시우 광장에 다다른다. 아우구스타 개선문 전망대에서 타구스 강의 시원한 경치를 감상해보자.

 

칼루스트 굴벤키안 재단 Fundação Calouste de Gulbenkian

칼루스트 굴벤키안 재단은 리스본과 사랑에 빠진 아르메니아인, 굴벤키안이 설립했다. 그는 평생 수집한 미술품 컬렉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굴벤키안 미술관을 세웠다. 한편, 칼루스트 굴벤키안 재단은 리스본 중심 지역에 오케스트라, 합창단, 미술 도서관, 과학 연구 기관, 정원을 짓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원에 들러 보자. 따스한 리스본 태양 아래 한가로운 오후의 휴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리스본 수로교 Aqueduto das Águas Livres

리스본 수로교는 18세기 신트라 근처 벨라스 지역에서 물을 길어오기 위해 건설됐다. 이곳에서는 알칸타라 계곡 위에 지어진 리스본 수로교뿐만 아니라 리스본 아모레이라스 지역 근처 저수지도 또 다른 볼거리다. 현재 ’물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과거 리스본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지금은 상징적으로만 남아있다.

 

벨렝 문화 센터 Centro Cultural de Belém                                 

벨렝 문화 센터는 모든 형태의 문화 예술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규모는 음악, 연극, 무용, 문학, 건축, 영화에 이르기까지 하루 안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리스본에서는 벨렝 문화 센터 설립을 두고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사랑하는 공간이자 예술적인 건축물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

 

카르무 수도원 Convento do Carmo

카르무 수도원은 1755년 리스본 지진 당시 파괴됐다. 당시 무너진 모습 그대로 보존된 모습은 참혹했던 과거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카르무 수도원 내 박물관은 구석기 시대부터 14세기에 이르는 유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포르투갈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이곳에서 포르투갈의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상조르제 성 Castelo de São Jorge

리스본의 여러 명소를 방문했다면 마지막은 상조르제 성으로 장식하자. 상조르제 성은 높은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어, 리스본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리스본 시내와 타구스 강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특히 상조르제 성에서의 해질녘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숨을 멈추게 할 만큼 환상적이다.

 

 

INTERVIEW

Pedro Ginja / film maker & photographer


 

페드로 씨,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리스본은 이런 여행자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리스본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만약 당신이 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리스본의 수많은 바, 디스코 등 여러 장소가 당신을 기쁘게 해줄 거예요. 도카스(Docas) 지구나 리스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엘엑스 팩토리(LxFactory)’ 같은 곳이 있죠. 당신이 미술과 역사를 사랑한다면 리스본 국립 고대 미술관과 벨렝 지구를 방문해 보세요. 맛있는 음식이 좋나요? 에그타르트(Pastel de Nata)를 먹고 진지냐(Ginjinha, 체리 담금주)를 마셔보세요. 물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타구스 강과 리스본 근처에 아름다운 해변도 많이 있어요.

 

포르투갈 사람들은 친절한가요? 여행자들에게 얼마나 우호적인가요?

포르투갈 사람들은 여행자들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모두가 영어를 잘 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길을 물어본다면 자신의 추천 장소를 기꺼이 알려줄 겁니다.

 

리스본의 치안이나 물가는 어떤가요?

세상에 완전히 안전한 도시는 없어요. 하지만 리스본은 비교적 매우 안전한 도시입니다. 낮에는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밤에는 위험한 지역이 간혹 있지만, 여행지에는 경찰들이 언제나 순찰을 다닙니다. 물가의 경우, 여행자들의 목적에 따라 다르죠. 리스본은 배낭 여행객과 호화 여행객 모두를 충족시켜줄 수 있습니다.

 

리스본 여행은 언제 떠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아주 까다로운 질문이네요. 왜냐하면 리스본은 언제와도 좋거든요. 하지만 가장 특별한 때를 꼽자면, 6월이 아주 좋죠. 이때 성 안토니오 축제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시내 곳곳에 파티가 열리고 리스본의 정겨운 이웃도 만나볼 수 있죠. 이때만큼은 포르투갈과 리스본에 온전히 집중해보세요.

 

리스본 여행자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나요?

현지인에게 무언가를 물을 때, 포르투갈어를 섞어서 말해보세요. ’올라(Olá, 안녕하세요)’ 혹은 ’봄 디아(Bom dia, 좋은 아침)’가 좋겠네요. 이대로만 하면 포르투갈 사람 누구나 친절하게 답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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