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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보고, 미국 국립공원에 가다 ①  |  해외축제뉴스 2020-09-25 13:27:12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1125   |   추천  37

대자연의 보고, 미국 국립공원에 가다 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작은 방,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는 그날도 다른 때와 다름없이 숨죽여 고독을 참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은 유독 그 고독이 심했던지, 나직이 말했다. “외롭고 두렵고 불행한 이들을 위한 최고의 치유법은 오직 하늘과 자연과 신만 있는 한적한 곳을 찾아가는 것.” 외로운 그녀에게 그 순간 가장 필요했던 것은 대자연의 숨결. 아무리 홀로 있을지라도, 그가 지금 이 순간 어디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갖는 의미는 달라진다. 작은 방에 있는 소녀는 자꾸만 움츠러 들지만, 대자연 속에 있는 소녀는 더 이상 작기만한 존재가 아니다. 자연 속에서는 치유되고, 성장하며, 분명히 무엇인가를 깨닫는 순간이 찾아 온다. 자, 이제 삶에 색다른 의미를 불어 넣을 대자연 속으로 떠날 시간이다.

edit Song Juyoung 자료제공 미국관광청

 

 

텍사스주 빅 벤드 국립공원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빅 벤드 국립공원은 3,24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해 미국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큰 굴곡'이라는 뜻의 '빅 벤드' 국립공원은 리오그란데 강의 큰 굽이가 형성되는 지점에 위치해 사막·산지·협곡 등 지리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치와와 사막, 석회암 협곡, 거대한 바위산 등 다양한 지형이 공존하고 있는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160km가 넘는 포장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이색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미국 국립공원 중 도시로부터의 광공해가 가장 적어 밤에는 쏟아지는 듯한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맨눈으로 약 2,000개의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아칸소주 핫스프링스 국립공원

핫스프링스 국립공원은 아칸소주의 유명 온천도시인 핫스프링스의 북단을 둘러싸고 있는 공원으로 면적이 22㎢밖에 되지 않아 미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자 유일한 온천 국립공원이다. 이곳의 온천 샘은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치유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많은 여행객들이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미국 남북 전쟁 이후 자본주의가 급속도로 발전한 도금시대의 화려한 목욕장과 건축물이 모여 있는 '배스하우스 로'가 있어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멕시코주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119개가 넘는 지하 동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지하 동굴인 '빅 룸'에는 빙하기부터 생성되어온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동굴 외에도 이곳은 로키산맥, 치와와 사막, 대평원 지대와 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지상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협곡의 비경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오리건주 크레이터 호수 국립공원

크레이터 호수 국립공원의 명칭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공원의 기준점인 크레이터 호수는 약 7,500년 전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화구호이며, 짙은 코발트색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크레이터 호수는 수심이 592m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 북미 대륙에서는 제일 깊은 호수이다. 특히 호수 안에는 형태가 마녀의 모자를 닮아 '위저드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이 있는데, 이는 큰 화구가 만들어진 후 다시 다수의 작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것이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 중 하나로 알려진 크레이터 호수 국립공원에서는 스키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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