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NEWS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변경·취소된 축제들을 모았다.
edit Song Juyoung
일본 2021 브루어스 컵 Japan Brewers Cup 2020
일본 Japan
2021.01.22~2021.01.24 (취소)
japanbrewerscup.jp (Cancelled)
수십 개의 맥주 업체와 개인 양조업자가 참여하는 일본 브루어스 컵은 요코하마,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전문 박람회다. 300여 종에 달하는 생맥주를 300엔(한화 약 3,000원)부터 제공해 전세계 맥주 마니아들에게도 유명하다. 다양한 맥주만큼이나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만나볼 수 있지만 올해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일본 브루어스 컵 측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2022년 1월에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영국 2021 업 헬리 아 Up Helly Aa 2021
영국 UK
2021.01.26 (취소)
www.uphellyaa.org (Cancelled)
용맹한 바이킹 전사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영국 ‘업 헬리 아’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매년 1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리는 업 헬리 아는 1,200년 전 바이킹 전사들이 셰틀랜드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전통 축제로 1870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축제 당일 바이킹 복장을 한 '귀제즈(guizers)’가 마을 곳곳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한다. 이후 귀제즈가 들고 있던 횃불을 바이킹 함선에 한꺼번에 던져 태우는 것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다.
스위스 2021 벨알프 헥세 Belalp Hexe 2021
스위스 Switzerland
2021.01.09~2021.01.16 (취소)
www.belalphexe.ch (Cancelled)
알프스 산자락에서 벌어지는 마녀들의 스키 경주, 벨알프 헥세가 1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이 축제에 동참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마녀 복장과 분장으로 단장하고 커다란 빗자루를 쥔 채 스키 레이스에 참여한다. 12km나 되는 스키 코스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란 꽤 어렵지만, 단지 재미를 위해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한편, 레이스가 벌어지기 전날 밤에는 ‘마녀의 밤’ 파티가 열려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벨기에 2021 윈터 원더 Winter Wonders 2021
벨기에 Belgium
2020.11.27~2021.01.03 (취소)
www.brussels.be (Cancelled)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중심부에서 열리는 윈터 원더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진행되는 행사로 200개가 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관람차, 회전목마와 같은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되며 대형 아이스링크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행사 특성상 인파가 많이 몰릴 경우를 우려해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축제 측은 “내년에 더욱 큰 규모로 돌아오는 윈터 원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호주 2021 탬워스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Tamworth Country Music Festival 2021
호주 Australia
2021.01.15~2021.01.24 (취소)
www.tcmf.com.au (Cancelled)
세계적인 컨트리 장르 음악 축제인 탬워스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 축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컨트리 음악과 문화, 전통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1972년부터 시작됐다. 컨트리 음악이 축제의 주를 이루지만, 블루글래스,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다. 다수의 음악 매체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음악 축제’ 순위에도 여러 번 선정된 바 있으며, 해마다 약 5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호주 2021 레인보우 서펀트 페스티벌 Rainbow Serpent Festival 2021
호주 Australia
2021.01.22~2021.01.25 (취소)
rainbowserpent.net (Cancelled)
매년 1월 호주에서 4일간 펼쳐지는 국제 음악 예술 축제인 레인보우 서펀트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한 개최 취소 소식을 알려왔다. 주최 측은 “내년 1월 여름을 맞아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서펀트 페스티벌에서는 뜨거운 여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DM, 테크노, 사이키델릭 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주로 선보이며, 매년 1만2,000명 정도의 사람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