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제21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지난 1일 대단원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축제는 '대숲에 물들다, 담양에 반하다'란 주제로 담양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6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일 오후 축제장 주 무대에서는 대나무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죽신제(竹神祭)가 봉행됐다.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대나무로 만든 카누와 뗏목 타기, 대나무 족욕체험, 대통도자기 만들기,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 등 36가지가 넘는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담양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무대 삼아 열리는 공연은 물론 죽녹원 앞 플라타너스 '별빛길'과 '초승달' 포토존을 꾸며 매일 밤 색다른 낭만 가득한 봄 여행지를 조성했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8시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뱀부 프러포즈‘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뱀부 프러포즈‘는 축제 기간 사연 공모를 통해 접수된 방문객의 소소한 이야기나 따뜻한 감동 사연을 영상으로 만들어 죽녹원 봉황루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메일(bamboopropose@daum.net)로 신청하면 된다.

배상윤 기자 (editor@festival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