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모바일모드
서울 서울
회원가입
현재접속자
> 해외축제뉴스 > 게시글 상세보기
해외축제뉴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스마트관광의 시대,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  해외축제뉴스 2021-11-09 17:10:39
작성자   페스티벌올앤트래블 editor@guideme-trip.com 조회  284   |   추천  21

스마트관광의 시대,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스마트관광과 한국스마트관광협회

 


 

경기도 수원시의 수원화성 관광특구가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선정된 인천광역시(개항장거리)에 이어 두 번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지역이 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까지 총 25개 스마트관광도시를 추가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관광업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스마트관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광기업을 하나로 융합하는 한국스마트관광협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관광산업의 큰 위기를 초래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비대면 여행이나 언택트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까지 준비하는 구체적인 전략, 즉 스마트관광이 필수적이다. 비대면 여행에 익숙한 국내 관광객들은 이미 스마트관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새로운 스마트관광의 시대를 준비해야만 한다.

스마트관광이란 관광객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고, 사물과 다른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자동으로 축적하여 다시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에서는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관광도시를 선정하는 한편 민간에서는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관광업계의 스마트관광 사업을 현실화하고 기업과 기업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스마트관광협회는 한국 스마트관광의 시작을 알리며 출범했다. 전통 여행사, 융·복합 관광기업, 관광스타트업과의 협업,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만들어진 협회다. 나아가 관광산업 전반에 기반을 두고 있는 다업종 회원사 간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관광업계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리나라 스마트관광도시의 현재

그렇다면 우리나라 스마트관광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을까? 아직까지 국내는 스마트관광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다. 지난해 인천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기존 관광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교통, 쇼핑, 안내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스마트관광도시 1호로 선정된 인천 개항장은 19세기 제물포항이 개항된 이후 외국이인 드나들거나 거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모습이 남아있는 박물관, 호텔, 카페거리는 근대 개항장 분위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인천e지 앱을 이용하면 인천 개항장일대서에 취향에 맞는 관광코스를 짜거나 추천 받을 수 있고 체험상품 예약이나 맛집 찾기, 교통수단 예약까지 인천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앞으로 인천은 여행 모의든 과정을 통합한 스마트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관광의 핵심

한국스마트관광협회 이영근 협회장은 스마트관광 5대 요소인 스마트경험(관광매력), 스마트편의(관광인 프라), 스마트서비스(관광자원서비스), 스마트모빌리티(방문범위 확대), 스마트통합플랫폼 (관광정보 공 유) 중에서 특히 스마트편의(관광인프라)를 핵심이라고 꼽았다.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스마트폰 하 나로 교통, 예약, 결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관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자체가 관광산업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즉 팔릴 수 있는 여행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 관광사업자들을 발굴, 수도권에 있는 유통사와 연결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플랫폼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관광기업들에 게제공하고, 다시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이영근 협회장 인터뷰

 

스마트관광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출범했습니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를 구성하시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흐름에 맞게 기술 기업과 전통 여행사가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내기 위한 통합된 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각 기업의 장점을 파악하여 기업과 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결하고 융합할 수 있는 단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지자체를 포함해 170여 개 회원사가 있습니다.

 

단순히 휴대폰으로 문화재 안내판에 적힌 QR코드를 찍어 정보를 검색하는 것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관광 안내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는 등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관광이 있는데, 협회에서 생각하는 스마트관광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스마트관광을 한 마디로 정의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관광은 모바일 기술과 사물의 융합입니다. 박물관을 예로 들어 볼게요. 스마트관광을 적용한 박물관에 간다면 QR코드를 통해 유적에 대한 정보만 얻을 뿐 아니라 3D 가상현실(VR) 콘텐츠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을 적용한 실감콘텐츠를 통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관광의 현황과 과제가 궁금합니다.

스마트관광이 각광받는 요즘, 우리나라 스마트관광은 현재까지 기술을 구현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관광의 성과는 기술입니다. 앞으로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사업화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내야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스마트관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도, 서비스도 아닌 ‘여행자가 원하는 콘텐츠(상품)’라고 봅니다. 스토리가 있거나 콘텐츠가 재미가 있고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어야 지속적인 관광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스냅존’이라는 트래블스냅 촬영 전문기업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냅

사진과는 달리 인물과 풍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찍습니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요. 이와 같은 트래블포토 기업을 모델 삼아 지역 관광기업에게 교육을 시켜 구매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상품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관광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이를 기술이 여행자와 매칭시켜줘야 합니다. 상품성 없는 상품을 여행자와 매칭 시켜준다면 역효과만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관광협회가 올해 이뤄낸 성과는 무엇이 있나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연기된 지역도 있지만 올해 다수의 지자체에서 상생협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자나 여행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협회소속 관광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특정 지역에

서 그 지역의 관광자료나 제안내용을 협회에 보내주면 지역의 특징, 해결 과제들을 모아 직접 찾아가서 내용을 발표합니다. 홍보하는 것에 그쳤던 기존 팸투어와는 달리 지속가능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업화 내용을 만든 것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요. 설명회를 통해 여러 지자체와 상행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업계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우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므로 산업에 적응하고 환경에 대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민간, 관련 기관, 협회 모두가 대응 정책을 내야 합니다. 이를테면 기술 컨퍼런스를 열어 코로나19 대응과 미래에 대한 대응이 쏟아져야 합니다. 최근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는 ‘야놀자가 바라본 포스터 코로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발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업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것입니다. 이런 활동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또한 안전여행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동적인 대응에서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업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완료를 고지하거나 업계 방역대책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도 캐치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펫캉스’와 같이 숙박시설이나 투어상품을 적극 판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래블 버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