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발견, 새로움의 출현(Arrival)

2019 서울 국제도서전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서울 국제도서전이 오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2019 서울 국제도서전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책의 ‘출현(Arrival)’을 주제로 책의 미래와 더불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놓인 흥미로운 소재를 어떻게 연결하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아낼 예정이다.

그리고 그동안 비주류 장르로 인식됐던 SF를 비롯해 최근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페미니즘, 그리고 퀴어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다룬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대세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 ‘요리와 음식’도 이번 서울 국제도서전의 주제로 다뤄진다.

가장 주목 받는 행사로는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특별 연사 초청 강연이 있다. 19일에는 소설가 한강이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종이책과 문학의 가치를 말하고, 20일에는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말한다. 21일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과학문화의 출현’,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백년을 살아보니’, KBS 누들로드로 잘 알려진 이욱정 PD의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 등의 흥미로운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매년 선정하는 주빈국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헝가리이며, 주목할 국가로는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스칸다나비아 3국이 선정됐다. 국내 313개사, 해외 118개사 등 총 41개국 431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책 축제에서 2019년 당신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원 기자 (editor@guideme-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