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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마을 골목정원 축제 ‘모여라 꽃봉산’  |  국내축제뉴스 2019-06-12 13:50:02
작성자   페스티벌올 editor@guideme-trip.com 조회  2052   |   추천  107

올 여름은 꽃길만 걷자!

봉산마을 골목정원 축제 ‘모여라 꽃봉산’

 

                                    
        

 

파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부산 영도구의 봉산마을. 근 2~30년 안에 지어진 건물이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보기 어려운 언덕 위의 오래된 마을에 꽃이 피었다.

 

부산 시민에게는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장소이자, 최근에는 영화 촬영 장소와 이색적인 데이트, 출사 장소로 잘 알려진 영도의 봉산마을. 한 때는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고, 온기가 넘쳤던 삶의 터전이었을 테지만 근래에는 빈집이 많이 늘어나며 좁고 구불거리는 봉산마을의 골목길에는 쓸쓸함이 더해졌다.

 

이런 봉산마을에 새로운 힘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6월 15일과 16일, 이틀 간 봉산마을 오동꽃길 일대에서 ‘모여라 꽃봉산’이 열린다. 축제의 메인 골목인 오동꽃길 이외에도 나팔꽃길 등 봉산마을에는 유독 꽃의 이름을 가진 길이 많다. 여기사 착안해 골목 곳곳을 꽃으로 꾸미는 가드닝 축제, ‘모여라 꽃봉산’을 기획한 것이다.

 

19개 장소에 마련된 골목정원을 시작해 봉산마을 주민이 참여해 만든 주민 가드닝, 봉산마을 아카이빙 전시와 고양이 작품전 등의 작품 전시, 빈집에서 낭만 가득한 영상을 만날 수 있는 빈집 영화제와 노래와 뮤지컬 공연, 밴드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봉산마을의 골목을 사람들의 웃음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인 Biff,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해양대링크사업단, 부산마을활동가네트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많은 단체들이 참여한다. 이 단체들은 봉산마을이 다시 우리에게 희망이 되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작품 상영, 도시 재상 세미나 및 도시문제 해결 해커톤 등 축제의 즐거움과 깊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옛 정취를 잃지 않은 골목에 환호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골목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누가 살았는지, 혹은 누가 살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다. 봉산마을 골목정원축제 ‘모여라 꽃봉산’은 단순한 공간으로서의 골목을 넘어, 삶의 장소로서의 공간으로 다시 피어날 것이다.

 

김정원 기자 (editor@guideme-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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