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향기 따라 오소서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2019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약 21만m²(약6만2,000여 평)의 넓은 부지에 건설된 양평군의 공공기관이다. 이 곳은 우리 역사 속에 내재된 자연 보존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살았던 조상들의 자연철학과 환경문화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어받아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희망의 정원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하여 비로소 한강이 되는 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한 세미원에서는 매년 여름 연꽃이 만개하는 때에 여러 사람을 불러 천리까지 은은한 향이 전해진다는 연꽃의 정원을 함께 나눈다.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세미원에서 진행되는 연꽃문화제는 야외정원에 홍련, 백련, 페리기념 연꽃이 가득 피어나고 기분 좋은 연향이 가득하다. 연꽃 외에도 라이트아트, 흙인형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고 작가들과 함께 작품 만들기를 체험하는 작가공방체험도 진행된다. 연꽃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스탬프투어, 인증샷 이벤트,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따뜻한 행복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여름 내내 당신을 기다리는 연꽃의 향기를 따라, 양평 세미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김정원 기자 (editor@guideme-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