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를 거닐다

2019 김해 문화재 야행

1,000년 전 가야의 왕도를 비추던 달빛 아래를 거닐어 보자. 경상남도 김해시는 6월 21일과 22일 이틀간 김해수로왕릉 일대에서 상반기 김해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메인 프로그램인 가야 달빛탐방이 포함된 야로(夜路)와 토크 콘서트 가야톡의 야사(夜史), 가야초롱길, 가야 하늘에 6개 달이 뜨다 등 공공조형물을 중심으로 한 포토존인 야경(夜景), 가야 조각그림 찾기의 야화(夜畵), 지금은 가야시, 금빛바다 야시장 등 체험행사와 마켓 중심의 야시(夜市), 수로왕릉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가야살롱 야식(夜食)과 가야를 듣다, 가야는 살아있다, 가야 작은 극장, 가야랑 놀자 등 다양한 가야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야설(夜設) 등으로 준비 돼 있다.

총 7개 분야 1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김해 문화재 야행은 이틀 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이 시기에 맞춰 수로왕릉을 비롯해 주요 문화재를 밤 늦게까지 개방한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서 진행하는 김해 문화재 야행의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 20일과 2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임원식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김해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이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editor@guideme-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