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워터파크가 생겼어요~!

종로구, 온 마을이 들썩, 물놀이 축제

축제는 성대해야 하고, 피서는 집에서 먼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집 앞에서, 이웃과 함께,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축제 ‘온 마을이 들썩, 물놀이축제’가 7월 6일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열린다.

6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청운초등학교는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이는 어린이 놀이터가 부족한 청운효자동의 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과 화합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청운효자동 마을계획단과 종로문화재단이 함께 마련한 축제이다.

이번 물놀이축제는 마을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촌지기’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입장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주민과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형 미끄럼틀과 풀장, 영유아용 풀장 등을 설치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각 풀장마다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워터파크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에 찾아 온 어린이들에게는 입장 팔찌를 배부하며,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천막과 의자 등도 설치된다. 또한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장터와 주민이 참여하는 게임도 열릴 예정이다.

종로구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주말, 마을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아이를 비롯한 많은 가족들이 소확행을 누려보시기 바란다”며,  “아동친화도시로서 종로구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김정원 기자 (editor@guideme-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