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심장에서 즐기는 연극바캉스

제11회 통영 연극예술축제

예술의 고장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7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간 제11회 통영 연극예술축제가 열린다. 통영시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와 주관을 맡은 이번 축제는 ‘연극의 심장! 바다의 땅 통영’을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올해 축제는 크게 TTAF 스테이지와 가족극 스테이지,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및 부대행사 등으로 구분된다. 통영 지역의 문화자연을 공연화한 TTAF 스테이지에는 6개 단체가 공연을 펼치며, 통영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들을 위한 가족극 스테이지에는 라이브 타악 놀이극, 버블 마임, 비누방울 등 마임을 기반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야외공연을 중심으로 한 꿈사랑나눔 스테이지는 연극을 넘어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에서는 통영의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와 체험,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통제영 당시 12공방의 예술혼이 면면히 이어져 온 예술의 고장으로 통영만의 독특한 전통 공연예술인 통영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등이 여전히 숨 쉬고 있는 곳이다. 근대 이후로는 전국 어디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들만큼 다방면의 예술가들의 활동 공간이었으며, 수많은 유명예술가들을 배출해낸 예술의 고장이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통영 연극예술제는 수려한 자연경관, 역사와 예술이 조화롭게 살아 숨쉬는 통영의 ‘예향’으로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문화브랜드로 창출하고 통영을 관광 자원화 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원 기자 (editor@guideme-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