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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씻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  국내축제뉴스 2020-07-08 09:53:18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1295   |   추천  54


마음을 씻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양수리는 말 그대로 북한강, 남한강이 한데 모이는 곳을 말한다. 순 우리말로 두물머리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뚝섬과 마포까지 이어지는 종착역을 이어주는 마지막 나루터였기 때문에 상당히 번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1970년대 육로가 개설되고 양수리가 그린벨트로 지정되면서 어로행위와 선박건조가 금지됐다. 지금은 한가로운 가족 나들이 명소로, 연인들에게 데이트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양수리를 한 바퀴 돌고 나올 때면 강가에 배를 받쳐 다리를 만든 배다리가 보인다. 양수리에는 경기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세미원’이 있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두물머리 부근은 일회용 플라스틱, 캔과 같은 생활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다. 양평군에서 재조성하기 위해 구획을 나누고 정원으로 조성해 2004년에 문을 열었다. 세미원에서는 물을 정화하는 연지를 심었다고 하는데 수련, 홍련 등을 비롯해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올 여름에는 8월까지 세미원에서 ‘연꽃 문화재’를 열고 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고상하고 청결하다.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 말한대로 ‘연꽃은 물에 씻겼으나 요염하지 않고, 가운데는 텅 비어 있고 바깥은 곧으며, 덩굴로 자라지 않고 가지를 치지 않는다’는 연꽃의 꽃말대로 ‘신성함과 아름다움’은 불교의 가르침대로 깨달음에서 얻는 궁극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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