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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밤, 파도를 닮은 다도해 이야기  |  국내축제뉴스 2020-07-08 11:48:57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997   |   추천  57

전라남도의 밤, 파도를 닮은 다도해 이야기

 

 

밤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는 낮과 다르다.

해안에 부딪혀 다시 쓸려 가는 파도 소리가 적막을 메운다.

바다 위 수많은 섬들의 도시, 전라남도의 밤은 대도시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불빛이 바다와 어우러진다.

마치 밤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처럼...

각 섬의 불빛에 은은히 빛나는 바다가 매력적인 전라남도의 야경을 소개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 Mokpo Marine Cable Car

 

목포 원도심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목포의 밤을 밝힌다. 총 길이가 3.23km에 이르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 시내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 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코스의 중간인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하차하면 옥상 전망대가 있어 그곳에서 목포시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유달산 스테이션과 고하도 스테이션 사이에 위치한 5번 타워는 국내 최고 높이 155m를 자랑하며 이때 펼쳐지는 해상 파노라마는 목포 야경의 또 다른 매력이다.

 

 

 

 

 

 

 

춤추는 바다분수 Dancing Sea Fountain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위치한 춤추는 바다분수도 목포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부채꼴 모양의 노즐에 목포항을, 3개의 원형 노즐에 삼학도를 상징화한 춤추는 바다분수는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바다 음악 분수다. 73개의 회전 노즐, 203개의 에어노즐이 물줄기를 70m까지 솟게 한다. 292개의 LED 조명 그리고 63개의 경관조명까지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워터스크린을 통한 영상 공연과 레이저쇼는 공연의 감동을 더하는 요소다. 하절기에는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회 공연이 20분간 펼쳐진다.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접수하면 공연 전후로 프러포즈 등 이색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여수밤바다 & 낭만버스킹 Yeosu Night Seascape & Busking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로 더욱 유명해진 여수밤바다에서는 매주 금, 토, 일 낭만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한층 더 진하게 만들어 줄 낭만버스킹은 올해 6월부터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공연은 중앙 선어시장 건너편(Y존), 삼미횟집(E존), 빛광장(O존), 엔제리너스 건너편(S존), 카페베너 옆(U존)으로 구성된 여수 원도심 해양공원 일원 5개소와 낭만포차 거리에서 펼쳐진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버스커들이 하나가 되어 펼치는 특별 공연이 있어 잔잔했던 여수 밤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18개 동의 포차가 운영 중인 낭만포차 거리는 흥겨운 버스킹 공연과 함께 전라남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다.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  Platanus Starlight Path & Moonlight Path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다운 담양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은 담양의 여름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 죽녹원 앞 영산강 문화공원 일원에 마련된 300m 길이의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은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마음을 달래주는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산책길을 따라 조성된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별이 쏟아지는 듯한 조명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분수광장 옆에 자리한 초승달 조형물 포토존은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프로젝터를 통해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에 비친 감동적인 스토리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구봉산전망대 Gubongsan Observatory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위치한 구봉산전망대에서 보는 광양의 야경은 광양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전망대에 오르면 광양만의 빼어난 전경과 함께 순천, 여수, 하동, 남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POSCO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 국가산업 단지의 조명이 제각각 불야성을 이루며 이루어진 광양만 야경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정상에 자리한 9.4m 높이의 ‘메탈 아트 봉수대’도 전망대의 야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메탈 아트 봉수대는 특수강과 LED 조명을 이용해 빛과 철의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천사대교 Cheonsadaegyo Bridge

 

지난해 4월에 개통돼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교량인 천사대교는 길이 7.22km, 폭 11.5m로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라는 이름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정해졌다. 밤이 되어 화려한 조명이 천사대교를 감싸면 마치 천사가 다리 위에 내려 앉은 듯한 광경이 연출된다. 압해도에서 출발하여 야경 속 드라이브를 즐긴 후에 암태도 오도선착장에 들러보자. 신안의 깊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천사대교를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송주영 기자(editor@guideme-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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