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Ⅱ. 숙소, 식당, 그리고 카페

 

해외여행의 즐거움과 기억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그곳의 잠자리와 먹을거리 등이다. 해변과 낯선 도시의 인상이 숙소에서 완전히 뒤바뀌기도 하고, 때로는 이른 아침 아주 작은 노천카페에서 마신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그 여행을 결정하기도 한다. 비록 해외에 나갈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또는 마치 현지에서 먹는 것처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해외여행을 잊게 하는 국내의 숙소와 식당, 그리고 카페를 소개한다.

 

당신의 특별한 하루를 완성하는
경주 SG빌라앤호텔

 

 

더이상 해외여행을 바라지 않을 만큼의 만족스럽고 고급스러운 풀빌라에서의 하룻밤. 경주가 품은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경주의 SG빌라앤호텔은 100평에 이르는 펜트하우스 독채 풀빌라, 37도 온천수가 사계절 찰랑이는 프라이빗한 개별 수영장, 그리고 온천풀, 히노키탕 등을 즐길 수 있다. SG빌라앤호텔은 푸른 바다와 상록숲을 모두 조망할 수 있으며, 스페셜 가든, 폭포와 야자수 등이국적인 조경까지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붓한 여름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훌륭한 곳이다.

 

INFORMATION

주 소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1819-23
연 락 처 +82.54.624.1007
홈페이지 www.sgpoolvilla.com

 

당신이 꿈꾸던 지상낙원
제주 애월더선셋

 

 

‘감성적인’, ‘탁월한’, ‘잊지 못할’. 모두 제주 애월더선셋을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후기에 포함된 단어이다. 제주 애월읍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득 끌어안은 애월더선셋은 리조트와 카페를 함께 운영해 숙소로 방문한 사람은 물론, 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일몰과 바다를 조망하며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숙소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스파와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남태평양의 유명 휴양지가 부럽지 않다. 다양한 브런치와 디저트가 제공되는 카페 역시 제주 애월더선셋의 추억을 늘려주는 장소이다.

 

INFORMATION

주 소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6111
연 락 처 +82.64.799.7177
홈페이지 aewolthesunset.com

 

시간조차 쉬어 가는 꿈의 휴양지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

 

 

전라남도 신안군은 섬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신안군 증도의 서남쪽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는 끝없이 이어진 백사장과 눈부신 햇살, 바다, 온전한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바람으로 가득하다. 해수테라피와 오션스파랜드, 국내 최고 수준의 천연 게르마늄 갯벌과 근대문화유산으로 남게 될 태평염전, 패들보드 체험 등 힐링과 체험, 여유와 추억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꿈의 휴양지이다. 황금이 가득한 신비한 전설의 땅 엘도라도. 그 신비로움과 이야기를 간직한 신안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당신에게 황금보다 빛나는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766-15
연 락 처 +82.61.260.3334
홈페이지 www.eldoradoresort.co.kr
 

한옥에서 즐기는 태국의 맛
서울 살라댕방콕

 

 

서울 종로구 익선동은 전통 한옥을 수리, 개조한 감성 가득한 카페 거리로 변모했다.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된 익선동에 지방에서도 찾아오는 태국 음식점이 있다. 이름하여 살라댕방콕. 태국의 수도 방콕의 지하철역 이름을 따 온 살라댕방콕은 한옥을 개조했지만 방콕의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테리어와 태국 요리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태국의 맛’으로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슈림프 팟타이 오믈렛과 뿌팟퐁커리 등 이곳의 대표 메뉴를 비롯해 약 30여 종의 음식과 음료는 살라댕방콕을 계속 찾는 이유가 된다.

 

INFORMATION

주 소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11다길 40
연 락 처 +82.2.764.8215
홈페이지 www.instagram.com/s__bangkok

 

자꾸만 그리워지는 중동의 맛
서울 페트라

 

 

페트라는 요르단의 수도이다. 요르단은 이슬람교 영향 아래에 있는 중동국가이면서도 지중해에 인접해 일반적인 중동 음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우리에게는 많이 낯설고 생소한 중동 음식이지만 용산구 녹사평의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페트라에서라면 낯설음은 곧 그리움이 될 것이다. 홈머스, 라바네흐, 바바가누즈, 임나잘라 등 메뉴 이름만으로는 맛도, 모양도, 향도 떠올릴 수 없는 음식이지만, 이미 이태원에서 15년 이상 운영해오고 있으며, 중동 국가의 대사관과 직원으로부터 한국 최고의 중동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슬람 규율에 따른 할랄 푸드만 판매하고 있으며,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음료가 있다.

 

INFORMATION

주 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길 33
연 락 처 +82.2.790.4433

 

먹어는 봤니? 아프리카의 맛을!

서울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

 

 

서울의 이태원은 한국 속의 작은 세계라고 부를 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이태원에서 찾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 찾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 많은 나라의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통 아프리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경리단길에 위치한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는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감비아 요리를 주메뉴로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국적인 맛, 이색적인 맛, 한국에서 처음 만나고, 다시 만나기 어려운 맛 등으로 평가하는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는 취향에 따라 반응도 극과 극으로 나뉜다. 아프리카까지 가지 않고 서울에서 아프리카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다.

 

INFORMATION

주 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13길 6
연 락 처 +82.10.5705.4887

 

오션뷰를 마시는 카페
울산 테이블세터

 

 

서울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카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의 카페가 도저히 가질 수 없는 것도 있다. 바로 바다를 품은 오션뷰 카페. 울산 간절곶에 위치한 테이블세터는 동남아, 하와이, 남태평양 등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라면 어디라고 불러도 좋을 오션뷰를 자랑한다. 오션뷰라고 해서 다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쪽빛 바다를 향한 개별 공간은 함께 온 일행에게 바다를 온전히 전해 주며, 마치 동남아시아의 한적한 바닷가에서 옮겨온 듯한 건물은 테이
블세터에 이국적인 감성을 더한다. 여름 성수기 때는 펜션과 함께 운영하며, 펜션 투숙객에게는 음료와 브런치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INFORMATION

주 소 울산사 울주군 서생면 신리길 102
연 락 처 +82.10.3669.4443
홈페이지 www.instagram.com/tablesetter_thesun

 

쿠바의 자유와 낭만
인천 뻘다방

 

 

토속적이다 못해 구수한 느낌이 전해지는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 위치한 뻘다방은 레트로와 이국적인 감성, 그중에서도 대놓고 쿠바의 감성을 느끼라고 만든 소품에서 자유와 열정, 그리고 여유가 함께 느껴지는 카페다. 카페 입구에 써 있는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걱정할 필요 없다는 뜻의 스와힐리어)를 보면 이곳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온다. 또한 썰물 때 찾아간다면 오션뷰 대신 시야 한 가득 진한 갈색의 갯벌뷰를 보고 올 수도 있어 뻘다방이라는 이름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다양한 감성과 유머가 가득한 뻘다방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얻게 되는 삶의 여유와 즐거움이다.

 

INFORMATION

주 소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55
연 락 처 +82.32.889.8300
홈페이지 www.instagram.com/ppeolda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