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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전주 - 전주 중부권  |  국내축제뉴스 2020-11-09 10:16:44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395   |   추천  26

나를 온전히 설레게 하는 그곳

오직, 전주


 

전라북도 전주는 문화의 땅이다. 우리에게는 천 년의 고도도 있고, 정신문화의 고향으로 불리는 곳도 있지만 전주처럼 역사와 문화가 전 시대에 걸쳐 집약된 곳은 찾기 어렵다. 삼국시대 이전에 이미 나라를 이루었으며, 백제의 문화의 번영과 부흥 운동의 중심지 중 한 곳이었다. 통일신라 이후부터 줄곧 지금의 전라도와 제주도를 아우르는 지역의 행정 중심이었기에 전주는 수 천 년 동안 우리 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온전히 깃들었다. 하지만 역사적 유산은 전주가 피워낸 여러 꽃잎 중 하나일 뿐이다. 전주에 가는 일은 매번 새로운 꽃잎을 찾아가는 길이기에 늘 설렌다. 오늘 다시,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처럼, 전주로 떠난다.

 

edit Kim Jeongwon

photo Kim Jeongwon, Song Juyoung

 

OVERVIEW

Keyword – 온 Completeness
Interview – 전주시장 김승수 Mayor of Jeonju, Kim Seungsu
전주 중부권 Central Region
전주 북부권 North Region
전주 원도심 Old Downtown

 

 

KEYWORD: 온 Completeness

 

 

전주를 대표하는 맛 중 하나는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서로 다른 색과 맛과 향을 지닌 재료를 각각의 방식대로 조리하고, 그것을 하나의 그릇에 모두 모아 비벼서 새로운 맛으로 태어나게 한다. 서로 다른 여러 가지 맛이 한 그릇에서 하나의 맛으로 거듭난다. 하나를 위해 만들어진 부분이 아니라, 이미 온전한 맛을 가진 재료 하나하나를 모아 새로운 하나의 맛을 만든다. 이런 비빔밥처럼 전주는 수 천 년을 이어 온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서로의 특성을 잃지 않고서 전주라는 한 공간에서 더 큰 하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더 큰 하나에 포함돼도 각자의 맛과 색과 향을 잃지 않는 곳, 전주는 ‘온’의 도시이다.

 

INTERVIEW

오롯이 한국을 담은 도시, 전주를 느껴보세요.

전주시장 김승

 

Q. 전주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사람의 도시입니다. 시장님께 간단한 전주의 소개와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A. 전주는 한국의 강점인 아름다운 아침, 전통의 미, 그리고 선한 사람들이 가득한 도시로 이방인 여행객들이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우리나라에 아름다운 도시들이 많지만 한국의 문화로 대변할 수 있는 한옥, 한식, 한지 등의 원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주입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멋진 곳이 많지한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대한민국과 한문화의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도시가
바로 전주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려면 전통문화 도시 전주를 찾아야 된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전주는 이제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관광 명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주는 한국적 전통문화와 전주 생활문화, 음식문화, 역사문화, 생태문화 등 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도시로 전주의 가치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전주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관광거점 도시
인 전주가 있습니다. 전주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 강력한 문화의 힘으로 글로벌 여행시대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하고 창출해 전주다운 관광명소로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로 만들 방침입니다.

 

Q. 시장님께서는 전주만의 ‘다름’을 강조하고 직접 실천해 오셨습니다. 전주만의 ‘다름’이란 과연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구현하고 있으십니까?

 

A. 전주는 가장 한국적 문화를 갖고있는 전통문화도시이면서 후백제의 수도이자 조선왕조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 또한 높은 곳입니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를 갖고 있고, 유네스코가 세계 4번째로 인정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기도 합니다. 전주가 가진 천년의 역사와 전통, 선조대부터 내려온 문화와 음식, 이것들이 ‘가장 전주다운 콘텐츠’이고 전주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굳이 아름답게 치장하고 잘 보이려고 꾸미지 않아도 정직하게 전주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하고 창출해 전주다운 관광명소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Q. 타지역, 혹은 다른 나라의 여행자가 전주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이미 아시겠지만, 전주시는 세계적인 여행매거진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CNN, 영국의 더 가디언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사가 앞다투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전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여행지”로 여행객들이 현지인을 만날 수 있고 전통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전주의 문화의 힘으로 글로벌 여행시대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Q.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어떤 모습입니까?

 

A. 뉴욕, 피렌체, 교토 등 각 도시가 어느나라에 속해 있는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각 도시들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는 것을 대변하는데, 전주 또한 독자적인 도시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자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가야 하는 도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적인 콘텐츠 발굴과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한문화를 활용하는 방안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재창조되었는데 이를 통해 과거를 고증하기도 하고, 아중호수의 서부, 동물원과 수목원이 있는 북부 등 권역별 관광지를 활성화 시켜 한옥마을로만 대변되던 전주에 대한 이미지에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여행객 수용태세 대비, 무장애관광 등을 활성화시켜 모든이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도시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이른바 축소시대에 여행객으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Q.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축제는 취소되고, 관광은 축소되는 등 어려움이 큽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시는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어떤 계획을 추진 중입니까?

A. 전주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봄에는 한국 양대 영화제의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 특산품인 전주한지를 테마로 하는 한지문화축제, 여름에는 전주 전통축제인 전주단오와 전국 국악인의 등용문이라 할수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가을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주비빔밥축제, 겨울에는 제야축제가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축제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트렌드가 소규모 비대면 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산업과 관광지의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우리 전주시 또한 앞장서겠습니다.

 

여행이 시작되는 곳
전주 중부권

 

전주시청과 전라북도청을 중심으로 거주지와 상업 공간이 발달한 중부권은 전주의 중심이고, 전주 여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한옥마을을 비롯해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등 전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걸어서 돌아보기에 좋게 모여있다. 하루만 머물러도 전주 중심권의 유명한 장소는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얼마전 개장한 전라감영 등 새로운 역사가 복원되고, 객리단길, 영화의 거리 등 전주의 중부권은 익숙하면서도 늘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조선왕조의 모습을 찾다
경기전

 

 

사적 제339호인 경기전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신 사당이다. 1410년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에 소실됐고, 1614년에 중건했다. 경기전에 봉안된 어진은 1442년 그린 것을 1872년에 고쳐 그린 것으로, 현존하는 극히 일부의 조선 어진 중 하나이다. 경기전 내부에는 어진을 모신 본전과 조선왕조의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 사고, 그리고 우리나라 유일의 어진박물관 등이 있다. 오늘날 경기전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꼭 찾아봐야 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주 시민도 생활 가까이에서 자연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 위해 찾는 장소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연 락 처 +82.63.281.2790
홈페이지 tour.jeonju.go.kr

 

 

전라를 호령하다
전라감영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의 행정 업무를 총괄한 전라감사가 머물며 업무를 보았던, 지금으로 치면 도청과 같은 공간이다. 이곳에는 감사의 집무공간 뿐만 아니라 감사와 가족의 처소 등 40여 채의 건물이 있었다. 조선시대 각 지역에 세워진 감영 중 유일하게 처음 세워진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옮겨지지 않았던 곳이 바로 전라감영이다. 근대화 과정에서도 전라감영은 전라북도청의 행정공간으로 사용됐다. 근대화와 함께 1951년의 폭발 사고 등으로 감영의 옛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전라북도청이 그 자리에 세워졌었다. 지난 2015년 옛 도청건물을 철거하며 복원을 시작했다. 올해 10월 드디어 전라감영의 집무실이었던 선화당을 비롯해 정문인 포정문, 주거 공간인 연신당, 누각인 관풍각, 그리고 내아 등이 복원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돼 전주와 전주 한옥마을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됐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4가 1-6
연 락 처 +82.63.287.5002
홈페이지 tour.jeonju.go.kr
 

 

한국의 숨결을 담다
전주 한옥마을

 

많은 사람들은 전주 여행을 한옥마을의 태조로를 걷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전주에 처음 와 보는 사람도 전주 한옥마을은 잘 알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전주 시내에 모여 살며 상권을 장악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한옥촌을 조성한 게 전주 한옥마을의 시작이다. 이곳에서는 한지 공예, 부채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 체험과 한복 체험, 전통공연과 비빔밥, 오모가리탕, 콩나물국밥 등 전주를 대표하는 맛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전주의 한옥마을은 작은 한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통과 역사가 잘 남아있고, 전통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전주의 현재가 매일 새롭게 그려지는 장소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교동일대
연 락 처 +82.63.282.1330
홈페이지 hanok.jeonju.go.kr
 

 

전주의 삶을 마주하다
동고사

 

전주 동쪽에 위치했다 하여 이름 붙여진 동고사. 신라시대에 창건돼 천 년 이상 전주의 삶을 고요하게 지켜 본 동고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에 속한 사찰이며,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가벼운 산행으로 찾아갈 수 있다. 동고사로 가는 길 중간에는 견훤이 후백제의 도읍을 세웠던 견훤 궁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으나 궁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동고사의 백미는 동고사를 감싼 울창한 대숲도, 비탈에 쌓여있는 돌탑도 아니다. 바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주 시내의 모습이 동고사를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전주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뷰포인트인 동고사에서 바라보는 전주의 야경은 전주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경관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2길 103-100
연 락 처 +82.63.28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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