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주의 발견
전주 북부권

 

자연과 사람, 젊음과 낭만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는 전주의 북부 지역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이다. 그러나 전주의 도심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전주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매력을 찾고자 한다면, 덕진공원, 전주동물원, 전주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전주 북부권의 방문은 필수. 여기에 잊혀진 삶의 흔적을 예술로 되살리는 실험이 계속되는 팔복예술마을까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전주가 펼쳐진다.

 

 

전주 시민의 정원
덕진공원

 

 

전주역에서 북쪽으로 3km정도 떨어진 덕진공원은 전주 8경에 뽑힐만큼 덕진호수와 연꽃, 그리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덕진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전주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별다른 위락시설이 없던 시절에 개장해 ‘시민공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덕진공원. 전주 시민 중 이곳에서의 추억 한 개 쯤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설명은 덕진공원과 전주 시민의 유대감을 잘 말해준다. 전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주의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 덕진공원에서 연꽃 사이를 여유롭게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연 락 처 +82.63.239.2607
홈페이지 tour.jeonju.go.kr

 

 

놀 줄 아는 동물들의 집
전주동물원

 

 

덕진공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주동물원은 무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약 100여종, 600마리 이상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가 생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사계절 변화를 즐겁게 할 자연 조경이 잘 꾸며져있다. 전주동물원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콘크리트와 쇠창살로 된 우리를 지양하고, 동물이 자연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과 최대한 유사한 서식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동물의 행동풍부화, 긍정강화훈련 등을 통해 동물원이 곧 집인 동물원 구성원의 행복을 먼저 설계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원을 찾은 이들이 무기력하거나 공격적인 동물을 보는 게 아니라, 풍족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동물을 만나 그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연 락 처 +82.63.281.6759
홈페이지 zoo.jeonju.go.kr

 

 

근대의 재생, 미래의 탄생
팔복예술공장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팔복예술공장은 1979년부터 약 10여 년 간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1990년대에 공장이 폐쇄되며, 버려진 채 잊혀졌던 곳이 지난 2016년 예술과 꿈의 공장이 되어 다시 발전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젊은 예술가들의 꿈이 모여 공장 곳곳에 예술품을 만들고 전시하며, 팔복예술공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됐다. 또한 놀이를 통한 예술 경험과 예술 교육을 목표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로서 전주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희망의 공장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연 락 처 +82.63.211.0288
홈페이지 www.palbokart.kr
 

 

꿈꾸던 낭만여행
전주수목원

 

 

한국도로공사가 조성, 운영 중인 전주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모든 시설을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고속도로의 개발로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기 위해 수목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한편, 190여 개 과 3,680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이 식물들을 집이나 먹이로 삼는 다른 많은 생명을 수목원으로 불러모아, 전주수목원은 그야말로 생명이 충만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식물종의 자연학습장은 물론 가족, 연인이 사계절 언제 찾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 가득한 공간이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연 락 처 +82.63.212.2652
홈페이지 www.ex.co.kr/arboretum

 

전주 원도심

 

전북의 핫플레이스
객리단길

 

 

전주의 원도심에 위치한 객리단길은 전주를 넘어 전북 지역의 핫플레이스다. 조선시대의 객사를 중심으로 원래는 객사길이라 불렸던 곳이었으나 젊은 소상공인들의 카페, 공방, 맛집 등이 생겨나며 서울의 경리단길의 모습을 닮아 객리단길이라 불리게 됐다. 객리단길은 한옥마을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으며, 영화의 거리와도 바로 연결돼 전주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전주에서 꼭 한 번 방문하고자 하는 명소가 됐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과 2길 일대

 

 

세계로 향한 전주의 자부심
영화의 거리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등과 함께 해외에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영화제 중 하나가 바로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 국제영화제이다. 전주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고사동 일대에는 멀티플렉스 극장과 번화가가 함께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야간 유동인구가 많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는 루미나리에 등 야관 경관이 설치돼 있고, 인근 상가의 조명 등으로 낮보다는 밤에 더욱 볼거리가 많다. 바로 옆 객리단길을 서울의 경리단길이라고 한다면, 영화의 거리는 명동처럼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INFORMATION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4길과 5길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