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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대구의 밤, 지친 마음의 안식처  |  국내축제뉴스 2020-11-09 11:03:30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711   |   추천  44

경상북도와 대구의 밤, 지친 마음의 안식처

 

나조차도 선뜻 답을 내지 못하는 문제가 스스로를 얽어맬 때, 밤 산책만한 것이 없다. 경상북도와 대구에는 지친 마음을 달래줄 곳이 많다. 어두운 사방에서 달빛과 별빛만이 바닥에 사뿐히 내려 앉고 주변은 고요할 때, 아무 말 없이 밤 산책을 즐기는 순간.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

 

edit Song Juyoung

 

반딧불이천문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반딧불이천문대는 주변의 청정한 자연으로 인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더불어 쏟아질듯한 별무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반딧불이천문대는 주간 13시~18시, 야간 19시 30분~22시까지 운영한다. 사전 예약 없이도 관람이 가능하지만, 천문대 운영이 어려울 시 예약한 사람에 한해 사전 안내가 이뤄지기 때문에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천문대가 위치한 공원은 2015년 10월에 국제 밤하늘협회(IDA)가 전 세계에서 별빛이 밝은 밤하늘을 선정해 지정하는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선정됐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월영교 및 문화재(월영야행)



 

2003년 개통한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월영대를 기억하고, 월곡면과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해 지어졌다. 월영교 주변의 낙동강을 감싸는 유려한 곡선 그리고 아름다운 산과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으로 인해 이곳에서 보내는 안동의 밤은 더욱 낭만적이다. 월영교는 이러한 자연과 어우러짐과 동시에 이 지역에 거주했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한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신발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경주 첨성대

 

 

신라 선덕여왕때 세워진 첨성대는 천문관측대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석조 구조물이다. 첨성대 정상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돌이 2단으로 쌓여있는데 이 위에 어떤 관측기를 놓았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24절기를 별을 통하여 측정하였고 이 정(井)자 돌이 신라 자오선의 표준이 되었으며 동서남북의 방위 기준이 되었다고도 한다. 첨성대는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수준을 볼 수 있는 문화재이다. 밤에는 조명으로 환히 빛나는 첨성대를 바라봄과 동시에 옛날 신라 사람들이 이곳에서 별을 관측했던 상상을 해보면 마치 그 시대로 떠난 듯 신비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서문시장 야시장

 

 

1920년대에 천황당지(天皇堂池)를 매립하여 지금의 장소로 이전한 서문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3대 시장 이라면 대구, 평양, 강경 등 세 군데 시장을 말했다. 대구 성곽의 서쪽에 있었기 때문에 서문시장이라 명하였고, 매월 2일과 7일 개장 했다고 한다. 홍두깨전, 닭전 등 오래된 골목 이름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낮에는 쇼핑을 하고 밤에는 야식을 즐겨 보자. 서문야시장의 인기 메뉴는 대구의 소울푸드인 막창을 컵에 담아 소량 판매하는 컵막창이다. 무를 얇게 썰어 떡볶이국물을 우려낸 무떡볶이와 영국 전통음식에서 착안한 쉬림프 앤 칩스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수성못

 

 

수성못은 1925년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못이다. 지금은 수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연중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수성못이 위치한 수성유원지는 범물동 용지봉에서 북서부로 뻗어 내린 줄기의 하부에 위치하여 주변의 완만한 산지와 수성못을 끼고 자연의 경관미를 이루고 있다. 수성못 주변에는 벤치, 수목, 산책로, 유람선 선착장과 우주선, 바이킹, 범버카, 회전목마 등의 놀이시설을 갖춘 수성랜드가 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수성못에서 보트놀이와 오리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 두산폭포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나들이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적격이다. 2007년 9월 설치된 영상음악분수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일 4회에 걸쳐 주간, 야간 공연을 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앞산공원

 

 

대구시 남구에는 해발 660m의 앞산이 솟아있다. 앞산은 좌우로 산성산과 대덕산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들 세 산 줄기의 북쪽 계곡에 조성된 공원이 앞산공원이다. 앞산공원은 1970년부터 공원으로 개발됐으며, 지금은 대구에서 가장 큰 도시자연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정상 부근까지 총 790m 길이의 케이블카가 운행되며, 이를 통해 앞산전망대에 다다르면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대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기슭에는 궁도장, 승마장, 수영장이 있고, 시조작가 이호우 시비와 1979년에 지어진 낙동강 승전기념관도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또한, 앞산공원에는 다양한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야간 산책을 하며 대구의 밤을 오래도록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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