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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밤, 추운 겨울을 보다 따스하게  |  국내축제뉴스 2020-12-23 13:18:48
작성자  페스티벌올&트래블 조회  586   |   추천  39

한국의 밤, 추운 겨울을 보다 따스하게

-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제주도 -

 

추운 겨울 밤, 자꾸만 이불 속을 파고들고 싶어진다. 몸은 따뜻해졌을지 모르겠으나 마음 한 켠은 여전히 시리다. 허한 마음을 조금 더 따스하게 만들 방법은 눈으로 보고 추억을 채우는 것. 바로 여행이다. 이번 겨울 따뜻한 추억을 쌓기 위해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야경 명소로 떠나 보자.

edit Song Juyoung

 

인천광역시, 송도 센트럴파크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송도 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구인 국제업부단지 내 첨단업무지구와 주거단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설계 당시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고 빗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최신공법이 적용됐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해수를 끌어와 수상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수상택시도 운행한다. 수상택시를 비롯해 다양한 수상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 송도 센트럴파크 동쪽과 서쪽 끝에 위치한 보트하우스에 수상보트, 카약, 수상택시 등이 있다. 수상체험 코스는 모두 센트럴파크를 가로지르면서 트라이볼, G타워, 오션스코프 등을 거치기 때문에 송도 전체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센트럴파크를 모두 둘러보고 나면 근처에 있는 솔찬공원에도 들러보자. 갯벌 매립지에 조성된 송도에서 유일하게 해안가에 접해있는 곳이다. 바다를 품은 도시에 걸맞는 수변 휴식공간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몰 보거나 밤 나들이 하기에 좋다.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고을이라는 뜻인 ‘예향’. 예로부터 예향의 고장인 광주가 미래에도 이를 이어가기 위해 지은 곳이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이곳에서는 아시아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표현하는 문화예술 무대가 자주 펼쳐지고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성된다. 뿐만 아니라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등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거점시설로서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그 내부에 창제작센터, 라이브러리파크등 혁신적인 공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공간들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하늘마당이 등장하는데, 이곳이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하늘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 트인 광주의 밤 하늘이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강원도, 추암 출렁다리

추암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가 볼 만한 곳 10선’으로 선정한 해돋이 명소이며,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 화면으로도 유명하다. 붉은 태양이 가늘고 기다란 촛대바위 위에 얹힌 장엄한 일출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일출로 유명한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해변에 지난 2019년 6월, 72m 길이의 해상 출렁다리가 지어졌다. 바로 ‘추암 출렁다리’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출렁다리이며,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다리를 빛낸다. 바다 위로 반사된 빛나는 다리의 모습은 곧 다가올 일출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접 군부대에서 해안경계 순찰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시간이 지나면 방문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충청북도, 수양개빛터널

단양에 위치한 수양개빛터널은 국내 최초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수십년 동안 방치된 수양개 터널을 개조하여 최신영상, 음향시설, LED 미디어 파사드 등을 접목시켰다. ‘수양개’라는 이름은 수양버들이 많은 개울을 뜻한다. 선사 유적이 발견된 애곡리 일대를 아우르는 지명이다. 빛터널과 더불어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어우러져 한층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양개빛터널은 크게 빛터널과 비밀의정원으로 나뉜다. 매표 후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로비와 수양개빛터널 카페를 지나면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카페에서 야외로 나오면 빛터널을 지나 비밀의정원으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인 동선이다. 길이 200m, 폭 5m에 이르는 빛터널은 다채로운 LED 조명과 벽에 영상을 비춰 표현한 프로젝션 매핑 등을 활용한다. 여기에 음향효과가 더해지며 화려한 빛의
쇼를 연출한다.
빛터널에서 나오면 비밀의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비밀의정원에는 LED 튤립이 만발해 있다. 기념 촬영은 비밀의정원 서쪽에 있는 하트·반지·별 모양 포토 존이 무난하다. 조금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원할 때는 출구 쪽의 핑크빛 은하수 터널이 낫다. 나오는 길에 있는데 통로를 따라 핑크빛 미니 전구가 터널을 이뤄,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인다. 빛터널의 은하수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전라북도, 전주 문화재야행

전주의 밤을 빛으로 환하게 물들이는 전주 문화재야행이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화재야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조들이 남긴 유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서, 보다 색다른 야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이다. ‘OO 술사들’이라고 이름 붙여진 8개의 분야에서 15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운영됐으며, 각 프로그램은 모두 한옥이 빼곡히 자리한 전주 한옥마을의 생기 넘치는 밤을 표현했다.
그중에서도 세번째 ‘이야기 술사들’은 경기전 돌담에서 시작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돌담에서 들려오는 옛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느새 과거로 되돌아가 선조들의 삶 속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먼 곳으로부터 전해져온 이야기로 인해 잠시 동안 시간여행을 떠난 듯, 그곳의 삶에 빠져드는 경험은 전주의 밤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한다.

 

제주도, 라이트 아트 페스타

제주라프 박물관의 라이트 아트 페스타에서는 빛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어둠이 깔리면 한라산 기슭 아래 펼쳐진 너른 대지는 그 자체가 빛의
갤러리가 되어 관람객을 이끈다. 이곳에 초대된 아티스트들은 자유자재로 빛을 다루며 기발한 상상력을 환상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어둠과 빛 사이에
놓인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저마다 다른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빛의 향연에 제주의 밤은 더욱 설렌다.
라이트 아트 페스타를 감상하는 법은 따로 없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걷다 보면 어느새 예술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빛의 갤러리로
들어서면 곧바로 천연 동굴이 이어진다. 동굴은 우주를 탐험하다 불시착한 낯선 행성처럼 느껴진다. 어슴푸레한 불빛사이로 손톱만한 크기의 양치류와 묘
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 작품이 눈에 띈다. 동굴 밖에 이중 나선형 구조의 DNA를 형상화한 제이슨 크루그만(Jason Krugman)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라이
트 아트 페스타는 2021년 3월 재개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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