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멋•열정, 그리고 카타르시스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되는 축제는 2,000개 이상이다. 그 중 우리가 직접 체험하는 축제는 1년에 몇 개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지자체와 정부가 후원, 또는 주최하는 축제 약 1,000개를 대상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한다. 콘텐츠의 우수성은 물론 방문객의 편리와 흥미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고, 앞으로 즐기기를 바라는 축제를 선정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2020년 발표한 35개의 문화관광축제 중 도시 전체를 축제의 흥겨움으로 들썩이게 만드는 ‘춘천 마임축제’와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을 소개한다.

                  

Chuncheon INT'L Mime festival

춘천 마임축제

도시를 깨우는 몸짓

1989년, 마임이라는 개념이 대중화 되기도 전 첫 발을 뗀 춘천 마임축제는 올해로 33회를 맞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이자,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성장한 춘천 마임축제가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이유는 바로 몸짓언어가 전달하는 상상력과 에너지이다. 판토마임과 무언극을 주축으로 무용, 마술, 공중곡예, 퍼포먼스, 전시 등 몸으로 의미와 감정, 상상력을 표현하는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은 춘천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공연자가 춘천 마임축제를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1년 춘천 마임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봄, 여름, 가을 등 세 번의 시즌제를 도입해 새로운 실험을 진행한다.

INFO

축제명 춘천 마임축제 Chuncheon INT'L Mime festival

프로그램 개막공연(Opening Performance), 마음대면 프로젝트(Face-to-Face Project),

도시여행(City Tour), 쉘터 프로젝트(Shelter Project)

기간 2021.05.23 ~ 2021.11.30(7개월/7 months)

방문객 수 약 86,000명(2020년) About 86,000(2020)

주소 춘천시 전역 All areas of Chuncheon

연락처 +82.33.242.0585

Wonju Dynamic Dancing Carnival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

여름을 녹이는 열정

2011년 시작한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은 우리나라에서 낯선 축제의 모습을 도입했다. 바로 시민 참여형 춤의 축제이자 거리 퍼레이드로 경연을 펼치는 것이었다. 일반인이 자비를 들여 함께 춤을 연습하고, 이를 낯선 거리 위에서 낯선 사람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축제 개념은 성공하기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은 잠들어있던, 억눌려있던 우리의 흥을 깨웠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댄싱카니발 팀이 참여해 40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춤을 펼쳐놓는다. 춤꾼과 관객이 뿜어내는 열기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녹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결국 취소됐지만, 올해는 9월 다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INFO

축제명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 Wonju Dynamic Dancing Carnival

프로그램 댄싱카니발(Dancing Carnival), 프리댄싱 페스타(Free Dancing Festa),

프린지 페스티벌(Fringe Festival)

방문객 수 약 400,000명(2019년) About 400,000 (2019)

주소 원주시 따뚜공연장(Tatto stadium), 젊음의 광장(Square of youth),

원일로(Wonillo), 문화의 거리(Street of culture)

연락처 +82.33.737.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