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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를 여행해야만 알 수 있는 것 -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  국내축제뉴스 2021-11-10 11:08:25
작성자   페스티벌올앤트래블 editor@guideme-trip.com 조회  461   |   추천  33

경상북도를 여행해야만 알 수 있는 것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경상북도는 가장 한국다운 한국입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문화가 바탕을 두고 있는 우리 문화의 원형이 만들어진 곳이죠.”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 3층 집무실에서 만난 이철우 도지사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걸출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경상북도를 반드시 여행해야 할 이유에 대해 그에게 물었다.

 

 

 

경상북도는 전통문화를 자부하는 안동과 경주를 비롯해 청정한 자연 경관이 인상적인 청송과 문경, 바다를 접한 포항과 영덕, 대표 먹거리로 이름난 성주와 울진,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관광 자원이 훌륭한데, 도 차원에서는 관광 산업과 관련해 어떻게 지역적으로 분배하고 집중하고 계신가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경상북도는 전국 제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갖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곳은 경북이 유일하다고 할 것입니다. 권역별로 살펴볼 때 전통 문화에서는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 안동과 영주 등 경북 북부지방의 유교문화, 그리고 고령의 가야문화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자연생태 관광에서는 울릉도를 포함해 동해안의 해양관광, 북부권의 백두대간 산림관광, 예천, 상주 등 중서부권의 낙동강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초 KTX-이음이 연결되면서 경북의 풍기와 영주, 안동이 서울에서 2시간 안으로 도착할 수 있게 되어 훨씬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문경도 중부내륙고속철도로 연결될 예정이라 기대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 접근성 확대가 경상북도 여행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되는데, 도지사님 께선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KTX-이음 열차의 개통은 북부권 관광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2022년 중앙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안동까지는 지금보다 30분 이상 단축되어 1시간 30분에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의 많은 젊은 관광객들이 안동과 영주의 전통문화 유산을 체험하기 위해 몰려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2021년도 4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올해 구체적으로 어떤 관광(여행) 관련 사업들을 펼치고, 어떤 성과들을 이루었는지 궁금합니다.

작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발굴해내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경상북도 내 316개 여행업체를 위해 1개 업체 당 1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캠핑, 야간여행, 가족여행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들이 제한됨에 따라 온라인과 SNS를 이용한 관광 체험 시스템도 독자적으로 개발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 산업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경북 관광 역시 직격탄을 맞아 관광객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고, 한때 여행업과 호텔업 예약 건수가 사실상 휴업 상태라 할 만큼 큰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백신을 맞고,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등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경북 관광이 이전과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복잡하고 붐비는 환경을 피하게 되었으며 산과 계곡, 강과 바다 등 자연생태 관광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안과 백두대간, 낙동강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경북의 관광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정, 힐링, 안심 등 코로나 시대의 관광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가 경북에 가장 많다고 할 것 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여행 산업을 다시 증진시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상북도 숙박대전(숙박비 최대 5만원 지원), 코레일과 함께하는 ‘KTX 경북 여행’ 등 관광객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더욱더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도지사님께서 가장 주목하고 계신 경상북도의 관광 인프라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도내 23개 시군에서 많은 관광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경주와 함께 경북관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의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관광도시로 만들어가는 사업입니다. 반드시 성공적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에는 도시와 지역마다 참여하고 싶은 축제가 정말 많습니다. 이런 지역축제들이 여행자는 물론 도민의 생활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잘 키운 축제 하나 열 공장 안 부럽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축제는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복합적인 요소를 지니는 것입니다. 축제는 지역민들의 소속감과 긍지를 높이게 하고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북에서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찻사발축제 등을 비롯한 유망한 축제들을 많이 발굴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여행 스타일을 즐기십니까?

아무래도 바쁜 일상으로 여행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하다 보니,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여유를 보다 더 즐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문화 체험으로 많은 즐거움을 얻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출장 혹은 여행으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방문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어디였나요?

국회의원 시절을 포함한 오랜 공직생활에서 해외출장의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2019년에 새마을운동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 주(경상북도 자매도시) 러스텐버그 시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특유의 온화한 기후와 전원 경관에 매료되어 인상적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곳 주지사로부터 받았던 특별한 감사 표시가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제가 방문하니 비가 왔다고 합니다. 제 이름 이철우(李喆雨)에 비 우자가 있어 비가 왔다고 하며 환영해 주었습니다.

 

저희 잡지의 슬로건이 ‘It’s My Festival’입니다. 도지사님의 삶에서 가장 ‘축제 같은 순간’, 되돌아가서 한 번 더 제대로 즐겁게 보내고 싶은 시간대가 있다면 언제일까요?

제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가 가장 축제 같은 순간이었던 듯합니다. 젊음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즐거웠던 순간이었으나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의 여러 도시와 지역을 여행하게 될 《페스티벌올 앤 트래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경상북도는 가장 ‘한국다운 한국’입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문화가 바탕을 두고 있는 우리 문화의 원형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강, 산, 바다의 빼어난 자연환경이 펼쳐진 곳입니다. 경북에서 힐링과 여유, 여행의 즐거움과 기쁨을 한꺼번에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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