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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평화의 바람이 불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  국내축제뉴스 2021-12-03 17:35:29
작성자   페스티벌올앤트래블 editor@guideme-trip.com 조회  347   |   추천  28

새로운 평화의 바람이 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지난 10월, 4년 만에 재탄생했다. 한반도 유일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위치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크게 평화, 생태, 미래를 주제로 하는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상에 있는 조강전망대에서는 북녘의 땅을 최단 거리에서 볼 수 있기도 하다. 가까이 북한이 보이는 곳에서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건 어떨까.

 

홈페이지 aegibong.or.kr

이용 시간 동절기(12~2월) 10:00 16:00, 하절기(3~11월)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주소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평화공원로 289

289, Pyeonghwagongwon-ro, Wolgot-myeon, Gimpo-si, Gyeonggi-do

문의 031-989-7492

 

애기봉전망대가 새롭게 태어나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1978년에 설치됐던 기존의 애기봉전망대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새롭게 단장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애기봉의 유래를 먼저 알아야 한다. 애기봉은 높이 154미터의 봉우리로, 쑥갓머리산으로 불렸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평안감사는 북으로 끌려가고 사랑하는 사이였던 기생 애기가 쑥갓머리봉에 올라 평안감사를 간절히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 사연을 듣고 친필로 ‘愛妓峰(애기봉)’이라 쓰고 비석을 세워 그때부터 애기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비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로 남한과 북한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였던 ‘154고지’이기도 하다. 분단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곳은 아이러니하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조강과 북한 땅을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조강은 6.25전쟁으로 서로 교류가 끊기게 된 비극의 공간이면서 생명을 보존하는 곳이 되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으로 사전에 출입 신청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군부대 훈련이나 기상악화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는 개관을 기념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올해가 가기 전에 부지런히 방문 계획을 세워보자.

 

평화, 생태, 미래의 공간

평화생태전시관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1공간 ‘평화’는 김포시와 조강, 북한의 전경까지 한눈에 보이는 공간이다. 2공간 ‘생태’에서는 조강의 역사와 조강 지역의 생태를 엿볼 수 있다. 3공간 ‘미래’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곳이다. 평화생태전시관에서 200미터 정도 오르면 조강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안에는 평화교육관, 전망대와 카페 등이 있다.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북측을 바라보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남북 분단이 확실하게 피부로 와닿으며 진정한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야외에 있는 해병대 전적비와 애기봉 표지석 옆에 놓인 남북평화의 종도 느긋하게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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